요즘 날씨가 정말 미쳤습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벚꽃놀이를 시작으로 놀러 가기 한창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글램핑에 도전했는데요
저는 살면서 2번째 캠핑이었고, 동행인은 처음 하는 캠핑이었습니다
동행인의 경우 '캠핑은 왜 가는지 모르겠다', '벌레가 싫다', '돈이 아깝다' 등
캠핑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분이었는데에도 불구하고,
대.만.족.하며 캠핑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가평에 위치한 달빛정원글램핑&카라반(달빛정원글램핑앤캠핑)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글램핑&카라반으로, 다음 지도에는 글램핑앤캠핑으로 검색되고 있어요
캠핑장은 달빛동(글램핑 B, C동)과 정원동(글램핑 A동 카라반)으로 구분되는데요
달빛동은 2021년 6월에, 정원동은 2021년 10월에 오픈된 만큼,
오픈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설비들이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블로그 등에 굉장히 많이 검색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아요
주차는 텐트와 텐트 사이에 주차하면 되고,
정확한 주차 위치는 check-in 할 때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하면서 정말 만족했던 점 중 하나가
관리하시는 분들이 엄청 친절했다는 점이었어요
침구류도 깨끗했습니다
침대에는 전기장판이 깔려 있어요
냉&난방 모두 되는 에어컨과 냉장고,
제습기와 TV, 커피포트, 헤어 드라이까지... 없는 설비가 없었습니다
화장실도 개별 화장실에 엄청 깨끗했어요
폼클렌징, 바디워시, 샴푸도 구비되어 있었고
온수도 잘못하면 화상 입을 정도로 잘 나왔어요
도착하자마자 마트에서 사 온 김밥과 맥주를 한잔 해주고~
적당히 세팅을 해놓고
채끝살을 굽기 시작합니다
불은 5시에 관리인분께서 피워주셨고 6시에도 돌아다니며 피워주신다고 합니다
소시지랑 구운 치즈, 와규입니다
와규에 대한 기대가 많았었는데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고
숯불에는 육즙의 풍미를 살릴 수 있는 두께 있는 고기가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콘치즈도 해 먹었습니다
조리하기가 쉽다고들 해서 정말일까 했는데...
직접 해보니 요리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저기에 모차렐라 치즈 두장 넣어서 비볐더니
엄청난 꾸덕하니 칼로리 폭탄이 되어 버렸어요
칼로리 폭탄은 뭐다? 맛있는 거다~
틈틈이 설거지도 해주었습니다
고체연료를 활용해서 모닥불에 불을 붙였어요
본격적으로 불을 쬐기 위해 자리 배치를 바꾸었습니다
어두워질수록 장작을 더 넣어줍니다
오로라 가루라는 건 처음 들어봤어요
오로라 가루를 넣으면 이렇게 푸른빛으로 불빛이 바뀌어요
마시멜로우 다 구워 먹고 붙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 오로라 가루가 화학성분이라서요
저희는 장작 2세트를 태웠습니다
한 세트당 약 2시간 정도 태울 수 있어요
하루가 저물어 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짠~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숙소로 들어갔어요
11시부터는 매너 타임이라서 TV 소리 줄이고 말소리도 옆 동에서 안 들리게끔 낮춰야 해요
저희는... 새벽 2시 반에 옆 동 소리에 깨어버렸습니다...
무슨 소리였냐고요???
어... 어... 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잠들었고,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해장은 라면이 진리니까요
총평
바비큐라고 하면 MT 가서 고기 다 탄 고기나 구워 먹던 저에게 글램핑은 신세계였어요
무엇보다 캠핑을 꺼리게 되는 이유(불편한 잠자리와 화장실)는 없어지고,
캠핑의 장점(불멍과 바비큐, 칼로리 파티)만 취할 수 있었습니다
조리기구부터 난방설비와 가전, 심지어 전자레인지 전부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기분 내며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여기어때 어플을 통해 결제하여 7000원 할인받을 수 있었어요
혹시 방문하시게 되면 참고해주세요~
본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제가 직접 방문하여 느낀 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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