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속상한 요즘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9일 저녁
코스피지수는 2700선을 왔다 갔다 하고 있고
코스닥은 930선에 걸쳐져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드디어 삼성전자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12월 결산에 대한 배당금이 4월에 입금되어 오래 기다렸는데,
2022년 1분기 결산에 대한 배당금은 5월 18일에 입금될 예정입니다
물을 타고, 또 물을 타고, 또 물을 타다 보니
어느덧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많이 과한 수준이라고 생각되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게 되면 절반은 매도할 계획입니다
음... 제 평균 매수 단가가 7만 원수준이라...
조금 많이 기다려야겠죠??
주식 투자는 도를 닦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 드는 것이
더 높은 수준의 인내심을 갖게끔 상황이 주어지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우화등선할 것 같아요 하하
이런 와중에 오늘 삼성전자 관련하여 두 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1. 삼성전자 M&A 관련 소식
[단독]삼성전자 M&A사령탑, 사장 승진… 대형 빅딜 나오나
단독삼성전자 M&A사령탑, 사장 승진 대형 빅딜 나오나
www.chosun.com
그래서 무얼 M&A 할 것인지 구체적인지 않다는 점은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뭔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낌새에 희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총에서도 M&A 한다고 한다고 하면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지 조금도 알 수가 없었잖아요?
가시적인 소식 하나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건 반갑지만 여전히 의뭉스러운 소식이고요
2. 삼성전자 임원진 자사주 매입 소식
6만전자는 기회? 삼성전자 임원진 줄줄이 ‘사자’ 행렬
6만전자는 기회 삼성전자 임원진 줄줄이 사자 행렬 한종희 부사장 7억원 자사주 매입 시작으로 임원진 대거 사자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 주목...반등 여력 충분
biz.chosun.com
이 기사도 4월 19일인 오늘 접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이 소식이 가장 반가웠습니다
회사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는
통상적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죠
52주 신저가를 매일 갈아치우고 있는 요즘 단비 같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에 기대를 거는 이유
국민 주식인 삼성전자에 많은 분들이 물려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500만 명의 주주가 있다고 하죠?
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면 사실상 대부분이 다 같이 물려 있는 셈입니다
최근 GOS 이슈와 파운드리 수율 이슈 등 삼성전자에 악재만 가득한 것 같아요
그럼에도 갤럭시 S22는 역대 3번째로 100만 대 판매를 단시간에 돌파한 핸드폰입니다
또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수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10 나노 미만의 공정에 대한 예약이 전부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세계 1등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인텔의 추격과 낮은 수율 문제, TSMC 대비 열위의 Value-chain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897909
반도체 수급난에 삼성·DB하이텍 파운드리 예약 줄이어 - 매일일보
[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은 이미 2분기까지 공정 예약을 모두
www.m-i.kr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언론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1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도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어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0407028600003?input=1195m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77조원 '역대 최대'(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www.yna.co.kr
여기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식량/유가상승과
이로 인해 촉발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와 국채 금리는 급등
이 와중에 중국은 상해 봉쇄로 전 세계 물류를 틀어막아버리고는 등
솔직히 이렇게까지 나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악재 투성이의 세계 경제의 흐름이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를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는 삼성전자에 희망이 있고
기대를 걸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5G, 메타버스, 인공지능, 전기차 시대에 폭발하는 반도체 수요
그 와중에 DRAM은 이미 세계시장 독점
넘치는 현금(약 110조)과 현재 시점의 현금창출 능력(연간 50조)
여기까지만으로도 지금 주가는 저평가가 아닐까...
라고 조심스럽게 희망 회로를 돌려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지금 국내외로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들만 다 돌아가게 된다면
연간 100조를 버는 회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주가 2배 되어야 하는데.... 하하
이건 대충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현시점에서 한국시장에서 믿어야 할 건
반도체와 2차 전지정도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처음부터 삼성전자가 반도체 1등 기업이었을까요?
삼성전자가 처음 반도체 산업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수많은 경쟁기업들이 경쟁력이 없다고 비웃었습니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파운드리 경쟁에 있어
훨씬 상황이 좋은 상황인 것입니다
국민기업인 삼성전자가 치열한 반도체 경쟁에서 이기고
지금처럼 한국은 몰라도 삼성은 아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 또한 투자자로서 리더십 부재니... 노조 이슈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많은데요
그럼에도 건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Exit 할 수 있을 때까지만요...
다른 삼성전자 주주분들께도 조만간 좋은 소식 있길 바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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