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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연간 6.4%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종목이 있다? 맥쿼리인프라 소개 및 투자 포인트 정리

by 파이어프리덤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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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유한 종목이 오르면 왜 더 넣지 못했는가를 탓하고,

떨어지면 왜 진작 팔지 않았는지 스스로를 원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갖고 있으면 크게 벌지는 못해도,

안정적인 배당으로 심리적인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맥쿼리인프라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종목개요

맥쿼리한국인프라우융자회사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국내 상장 최대 규모의 상장 인프라 펀드입니다.

국내의 주요 도로와 항만, 터널과 도시철도 등의 사회기반시설들에 대해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기반시설들을 설립할때는 건설과 관리 목적으로 각각의 법인들을 신설하게 되는데요.

맥쿼리인프라는 이런 법인들에 대한 지분투자, 선순위대출, 후순위대출 등의 형태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 기대 배당금 및 배당률

 

맥쿼리인프라는 '펀드'이기 때문에 배당금이 아니라 분배금이라고 하는데요,

2021년 3월 12일 기준 주가 정보입니다.

 

 

 

네이버증권

 

 

2020년 연간 분배금이 세전 720원으로 분배율은 6.4%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보유 자산 List

맥쿼리인프라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리스트를 보면 여러분들의 눈과 귀에 익은 자산들이 보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해외여행을 갈때 이용하게 되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인천대교,

가끔 택시기사 아저씨가 가도 되냐고 물어보시는 우면산 터널 등이 낯이 익습니다.

하나같이 통행료가 다른 도로들에 비해서 잔인하게 높다는 공통점이 있죠.

그렇게 뜯기는 통행료를 배당으로 돌려받기 위해서라도 맥쿼리인프라를 보유하는 것은 어떨까.....싶네요

 

 

 

 

출처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홈페이지

 

 

맥쿼리인프라가 매력적인 이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고,

이런 프로젝트의 주체, 그러니까 계약의 당사자가 중앙정부(73%) 아니면 지방정부(27%)라는 점입니다.

선순위대출이든, 후순위대출이든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부도나지 않는한 대출자금 상환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사실상 국가 부도가 아닌 이상에야 배당은 안정적으로 지급될 것입니다.

 

 

 

 

출처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홈페이지

 

 

여기에 초기에 설정된 자산들은 정부수입보장기간을 계약에 명시해 놓았으며,

사업 운영권 조기 해지시 해지시지급금을 받기로 계약하는 등,

대한민국에 선진금융이란 무엇이다라는 것을 철저하게 교육하고 있는 중입니다.

 

 

 

출처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홈페이지

 

 

투자시 주의할 점

1. 중앙/지방정부의 자산재구조화 요청은 악재

 

맥쿼리인프라라고 하면 제 주변에는 모르는 분들도 많고, 아시는 분들도 악덕업체쯤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상대로 고금리 대부업을 하고 있는 사실이 몇 차례 뉴스화 되어서인데요.

과거 인천대교의 경우에도 재구조화를 위해 재판까지 갔으나 결국 맥쿼리가 승소한 경험이 있습니다.

애초에 계약 당사자들이 다 협의한 내용인데, 도중에 다른 한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겠죠. 

 

최근들어 거가대교의 경우에도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국민의 이익을 높여야한다는 명분으로,

통행료를 낮추기 위해서 지방정부가 고군부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개입과 소송은 맥쿼리인프라의 수익성과 주가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ignalm.sedaily.com/NewsView/1Z46E5VX7H/GX13

 

맥쿼리, 국토부 상대 인천대교 통행량 보상 국제 중재 승소

인천 송도 경제 자유구역과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모습/서울경제DB맥쿼리인프라(088980)가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천대교㈜ 통행량 감소에 따른 보상 국

signalm.sedaily.com

2. 신규 자산 투자에 대해 항상 주시해야할 것

 

현재 맥쿼리인프라는 총 14개 법인과 자산에 투자중입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시작하여 2030년까지 총 4개 자산이, 2034년까지 3개의 자산이 추가로 실시협약이 종료됩니다.

앞으로 어떤 자산을 편입하여 안정적인 배당을 해줄 수 있는가가 주가흐름과 종목 수익률에 영향을 줄것입니다.

 

혹시 신규 자산 편입이 없으면 어떻하지? 라고 불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는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공시자료를 참고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별기업의 사업 변동성에 비해서는 훨씬 안정적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치며

주식 가격이 정신없이 올라가던 작년과 같은 시기에 맥쿼리인프라를 보유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맥쿼리인프라에 넣지말고 삼성전자에 넣었더라면, 현대차에 넣었더라면... 하고 아쉬운 순간들도 많았죠.

하지만 지금과 같이 조정과 상승이 반복되고 있는 장세에서 거의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든든합니다.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여주기 때문에 다른 종목이 떨어졌다고 손절하는 일도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연 6.4%의 배당, 중앙/지방정부와의 협약, 멘탈관리하기 좋다는 점은 무시못할 장점이 아닐까요?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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