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부산맛집] 분위기 맛집 해운대 미포끝집 방문 후기 (feat. 시시각각 변해가는 바다 풍경과 조개구이 그리고 잊을 수 없는 해물라면)

by 파이어프리덤 2022. 9. 12.
728x90

여름휴가로 부산을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조개구이...

사실 서울 교대역에서 14년 전쯤 먹은 뒤로 한 번도 먹지 않았었는데요

 

두 달 전에 부산에 와서 회를 먹고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산물이지만 회가 아닌  조개구이를 먹기로 했어요

 

해운대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가게가 있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해운대미포끝집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77
영업시간 : 매일 11:00 - 02:00

 

숙소에서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서 20분 정도 걸어야 했어요

위치적으로는 음식점이 집중된 곳에서 멀리 있어서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오른편으로 펼쳐진 바다 구경을 하면서 여유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을 지나서 오른편에 어선들이 가득한

흔히 생각했던 해운대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풍경이 펼쳐져서 신기했습니다

역시 바다 근처라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살고 계신 것 같았어요

 왼편으로는 스카이 캡슐이 지나가고 있었어요

다음에 부산에 오면,

해변열차나 스카이캡슐 둘 중에 하나는 꼭 타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미포끝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2명이서 조개구이(小)를 주문했습니다

 

조개 사진을 너무 못 찍었습니다..

맛있는 조개구이 모습입니다~

전복을 지글지글 연탄불에 굽고 있는 중~

살아있는 전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건 또 처음이라

생각보다 징그럽고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너무 익혀 먹으면 딱딱해질 것 같아서

대충 죽었다 싶었을 때 초장에 찍어 먹었는데,

쫄깃쫄깃한 식감이 맛있었어요

아마 이렇게 먹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저희는 바다를 조금이라도 더 볼 겸 해서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처음에는 창가 측 블라인드도 되어 있고, 지붕도 막혀있었습니다

이때에는 그냥 조개구이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해가 좀 더 지자 천장 차양과 블라인드를 거두어 주셨고,

시시각각으로 바뀌어가는 하늘색이 굉장히, 대단히, 엄청나게 아름다웠습니다.

 

 

계속 바다 풍경을 보며 한잔 또 한잔 기울였습니다

 

저번에도 마시면서 느꼈지만,

저는 부산소주보단 참이슬 처음처럼 이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산에 왔으니 부산 소주를 먹는 것이 인지상정!!

제 입맛에는 시원이랑 대선이 비슷비슷하고 다이아몬드가 제일 애매했습니다

 

조개구이를 어느 정도 먹고 난 후에는 해물라면을 안 시킬 수 없죠

혹시 여기 방문하시게 되면 정말 꼭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결국 서울 돌아와서 한강라면 먹으러 다녔어요 ㅎㅎ

산에서 먹는 라면 맛이랄까요...?

 

저희가 나설 때에는 밖에까지 테이블이 확장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저기 2층 테라스 자리에서 먹은 거였고,

5시 반 넘으면 운에 맡기셔야할 것 같아요

혹시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조개구이 자체의 맛은 엄청난 맛집이다?라고까지는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과 부산의 분위기가 모든 값을 했던 것 같아요

종업원분들 좀 불친절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원래 경상도 남자분들이 그런 것으로 알고 있어서

그럴 수 있겠거니~ 했습니다

 

다음에 날씨 좋은 날 다시 오게 될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제가 직접 방문하여 느낀 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반응형

댓글